2016년 6월 8일 수요일

코픽스 기준금리 발표일,한국은행 기준금리 전망

한국은행은 2016년 6월 9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1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연 1.25%로 0.25%포인트 전격 인하했습니다!


이날 한은 금통위의 금리인하는 국내 경기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짝 반등하는 기미를 보였던 국내 경기는 소비와 투자, 수출 부진에 막혀 회복세가 미약해지는 모양새다. 더구나 앞으로 조선·해운업 등 한계기업 구조조정의 한파가 본격적으로 몰아치면 경기가 다시 얼어붙을 공산이 큽니다!!!!!




이 때문에 한은이 기준금리를 선제적으로 인하함으로써 향후 경기 하강 국면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6일 내놓은 ‘최근 경제 동향과 경기 판단’ 보고서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요 부족으로 산업생산 활동이 위축되고 과잉 공급능력이 심화하는 장기 불황 국면에 있다”면서 “내수의 추가 침체를 방어하면서 수출에서 회복의 계기를 모색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금리 인하와 추경편성의 정책조합 같은 적극적인 총수요 확대 정책이 필요하다”며 “민간의 소비와 투자 진작을 유도할 수 있는 미시적인 정책도 병행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금통위에서도 한 금통위원이 “이번에는 아니더라도 조속한 시일 내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힌 점도 한은이 조만간 금리 추가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감이 실리는 분위기였습니다!


이로써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예상시기가 미뤄져 한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시간적 여유를 번 까닭에 이달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당초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3일(현지시간) 올해 5월 비농업 부문에서 늘어난 새 일자리가 3만8000개로, 2010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고용지표는 시장 예상치의 4분의 1 수준으로,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 여파로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에서 예측한 연준의 7월 금리 인상 확률은 60%에서 33%로 급격히 낮아졌습니다!!


한은이 6월 금리를 내린 뒤 미국이 7월에 금리를 올릴 경우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을 염려해 한은이 일단 금리를 동결한 후 대외변수를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힘을 얻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지만, 한은은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금리 인하를 전격 단행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부양에 집착해 급증하는 가계부채 문제를 외면했다는 비판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날 한은이 발표한 ‘2016년 5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660조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6조7000억원 늘었다. 월간 증가액은 4월(5조2000억원)보다 1조5000억원 증가하면서 올해 들어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게다가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한 저신용·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제2금융권에 대출 수요가 이동하는 ‘풍선효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은행권의 여신심사 강화에도 가계부채가 계속 불어나고 있는데다 최근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 여신의 급증세를 생각하면 작년의 급증세가 별로 꺾이지 않은 것으로 보여 정부 대책의 실효성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가계부채 문제에도 한은이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시각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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